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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강화도 적석사

JINJIN43 2012.02.24 10:30
가끔씩 정말 가볼만한데가 없으면 사찰을 검색해서 절을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조용하고 한적하며, 자연과 함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너무 유명한 사찰은 좀 상업적인 느낌도 없지않지만, 그래도 역시
종교적인 느낌과 함께 여행지로서는 참 좋은 곳이 사찰이 아닐까 싶네요..




강화도 하면 "전등사" 가 먼저 떠오르지만, 전등사는 지난번에 한번 다녀왔던 관계로...
이번에는 근처 다른 사찰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 강화도 전등사 포스트 보기 : http://jinjinlife.tistory.com/trackback/17 )
마찬가지로 강화도 쪽에 어디 가볼만한데가 없나 찾아보다보니 전등사 바로 옆쪽에 "적석사" 라는 사찰을 발견하고 여기다 싶었습니다.





주소를 확인하고 네비를 통해서 적석사를 찾아가는동안 흐릿흐릿하던 날씨가 완전히 어두워져 버렸습니다.
특히, 적석사는 정말 산꼭대기에 있더군요.. 마치 "수종사" 때처럼 엄청나게 높았었습니다.
정말 걸어가려면 등산화를 신어야할것 같더군요.. 다행히, 이때는 차로 끝까지 올라갔었습니다.
(다 올라가니 차가 버벅거리는 느낌...;;)







더이상 차로 오를 수 없는 곳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해우소(화장실) 비슷한 곳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옆도 사실은 다 주차장으로 쓰이는 듯한 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 높은 곳이 보이시나요? ^^
차는 이 절벽같은 담벼락 앞에 세워두고 좌측 계단을 통해 절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산이 높아서인지 정말 안개속에 있는 기분이네요~







높다란담벼락 위로는 새해맞이 행사와 관련된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산꼭대기까지 올라왔기때문에 여기서부터 더 걸어서 올라가면 해넘이나 해맞이 같은 장관을 충분히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정말 높으니까 가보실 분들은 꼭 염두에 두시길 바래요~ ^^)







높다란 길을 올라 이제 막 적석사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일단 정면에 멋진 나무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더군요.. 날이 맑았으면 전망부터 참 좋았을것 같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이었습니다.







커다란 나무 앞으로 다가가면 적석사의 대웅전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대웅전이 맞나?? ;;)
안개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적석사의 모습은 참 장관이었던거 같고..
특히 고요함속에서 더 큰 웅장함과 경건함을 느끼게 했던것 같습니다.






어둡게 찍힌 사진이라 하나도 보이질 안네요...;;
큰 나무에는 사람 얼굴 형상이 있고, 뿌리쪽 아래둥에는 불상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 이름이 적혀져 있는데요.. 나무이름은 다름 아님 "부부목" 입니다.







정말 맑은날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죠? ^^
문구는 참 좋은 문구가 적혀져 있습니다.




"부부가"

그들은 함께 서서 다른곳을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한곳을 바라보는 자다.
처녀는 아내로되 어머니가 되고 총각은 남편이로되 아버지가 되었다.

인연따라 돋은 새살들이 어머니의 모습이며, 아버지의 모습이며, 그 틈새 태중 아이의 모습이다.

이를 일러 부부목이라 이름하니 이곳 스치는 인연이여!!
그대 곁 그대여서 한없이 고마워하며

적석사 법당앞 수수백년 지켜온 부부목 닮아 부디부디 행복하게 해로하시라.



정말 소중한 말씀이죠? 맘속에 새겨보면서 또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적석사 대웅전 앞쪽으로 바라본 모습이구요..
정말 꼭 맑은날 다시 찾아 이 전망을 꼭다시한번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봄날쯤이면 한번 다시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







왼쪽에 빨간색 벽으로 된 건물은 스님들이 식사를 하시는 식당이었습니다.
그리고, 계단 끝쪽에 컴컴하게 잘 안보이는데.. 멍멍이 한녀석이 주인행세를 좀 하고 있구요.. (목줄없이 방목~ ^^)
마침 스님들이 식사를 하러 오시면서 강아지를 잘 보살펴 주시는 모습도 볼수 있었던.....







이제 한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사실은 뒤쪽으로 더 높이 올라보려고 했지만, 정말 날이 너무 어둡고, 눈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아쉬움을 가득 담고 돌아서야 했었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볼수 있으려나.....




날씨가 안좋아 사진이 좋지않음에도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던건...
오히려 안개낀 적석사의 모습이 어떻게 보면 좀더 운치있고, 깊이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또 언제 이런 날씨에 사찰을 찾아볼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
입니다.




적석사에는 부부가 말고도 사적비, 수선당, 감로정, 산신각, 낙조봉, 범종루(범종), 중수사적비등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언젠가 다시 찾으면 꼭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맘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숨어있는...  높은 곳에 위치한 "적석사"
강화도 쪽 사찰을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전등사 말고도 한번쯤 다녀가볼만한
훌륭한 사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적석사 주소 : 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74번지
전화번호 : 032-932-6191


네이버 백과사전 속 적석사 : http://100.naver.com/100.nhn?docid=855412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 속 적석사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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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 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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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루비™ 맑은 날 가신 것 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안개가 자욱이 끼어 몽환적인 광경을 연출했네요...멋집니다.
    2012.02.25 09:4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jinjinlife.co.kr JINJIN43 아~ 그렇게 봐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감사감사 ^^)
    날도 흐리고, 추워서 정말 방문객은 아예 없더군요.. 덕분에 더 조용히 잘 다녀온것 같아요 ^^
    2012.02.25 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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